시누의 잡동사니 도구들: 시답잖은 웹앱 컬렉션

만든앱 2025/05/08 1 분 소요

시누의 잡동사니 도구들

필요할 때마다 만든 시답잖은 웹앱 컬렉션

시누의 잡동사니 도구들(이하 '시잡도')은 이름 그대로 잡동사니 도구들이 모여있는 웹사이트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가볍게 사용 가능한 도구 모음집"을 표방하고 있다.

아이패드에 크게 띄워둘 디지털 시계가 필요해서 대충 두들겨 만든 "큰시계"가 첫 시작이었고(지금도 첫 번째 도구 자리는 큰시계가 차지하고 있다),

이후로도 종종 '이런 앱 있으면 좋겠다' 싶지만 귀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대충대충 두들겨 만든 게 하나둘씩 쌓이면서 지금은 제법 다양한 도구들이 제공되고 있다.

플랫폼이 웹인 이유는 1. 아이패드에 무설치로 띄울 수 있으니까 2. 프로토타입 수준의 앱은 웹으로 만들기 쉬우니까였고,

특히나 두 번째 이유로 생긴 "도구 하나 당 HTML 파일 하나, 프레임워크 없이 날림으로 빠르게 개발" 규칙은 지금까지도 시잡도의 아이덴티티로서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다.

언제 한 번은 React 공부도 해볼 겸 Vite + React SSG로 포팅도 해보려 했는데, 나오는 결과물에 비해 들여야 하는 공이 너무 커진 탓에 그냥 포기했다. (덕분에 React는 아직 잘 모른다)

내게는 머리를 비우고 명상하듯 하나씩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이 단순함이 시잡도의 매력이었기에…

한 때는 무려 17개의 도구가 있었지만, 그 중 대다수가 도구로서의 실용성은 제로에 가까운 코딩 낙서급의 도구들이었고

며칠 전의 R2 업데이트에서 쓸모없는 도구들을 싹 다 날리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총 10개의 도구가 제공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택장애 치료에 예니오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